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토트넘)이 공개 훈련에서 첫 헤딩을 선보이며 출전 기대감을 높인 가운데 1992년생 동갑내기 절친 김진수(전북), 손준호(산둥 타이산)도 ‘강한 손흥민’에 기대감을 보였다.
안와골절 수술을 받고 특수 마스크를 착용한 채 훈련 중인 손흥민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처음으로 머리를 쓰는 모습을 보였다.
초반 15분만 공개한 훈련 막판 손흥민이 가볍게 헤딩 훈련을 실시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손준호가 손흥민과 함께 2인1조로 훈련 파트너를 했다.
손준호는 22일 취재진을 만나 “2인1조로 훈련을 하는데 (수술 이후에) 헤딩을 해 본 적이 없어서 장난으로 했는데 잘 하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꾀병처럼 아프다곤 했지만 워낙 마음가짐이 강한 선수기 때문에 경기에 나간다면 그런 걸 잊고 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진수 역시 “건강하게 잘 있다. 경기 출전 여부는 감독님이 선택하는 부분이다. 나는 알지 못하지만 생활과 훈련에서 긍정적인 모습이다. 선수단을 잘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도하(카타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