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25억 유로(약 3조 480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필요한 만큼 계속 지원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는 또 “EU 집행위원회는 내년 우크라이나에 180억 유로를 지원할 계획이며, 자금은 정기적으로 지급된다”고 언급했다.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 “EU의 지원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이번 조치는 ‘연대를 위한 또 다른 단계(another step of solidarity)’“라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9일 EU 집행위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35년 대출 형태로 매달 15억 유로를 보내는 지원 패키지를 발표한 바 있다.
이 패키지는 여전히 EU 회원국들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일부 회원국은 우크라이나의 부채가 늘어나는 데 대해 회의적이지만, EU집행위는 내년 1월부터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EU는 이미 올해 우크라이나에 42억유로의 금융지원을 보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