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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월드컵 첫 경기 앞둔 호날두, 결국 맨유와 결별

입력 | 2022-11-23 04:12:00


 2022 카타르월드컵 첫 경기를 앞둔 포르투갈의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결국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난다.

맨유 구단은 23일(한국시간) 호날두와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여름 12년 만에 맨유로 돌아왔던 호날두는 1년3개월 만에 다시 떠나게 됐다.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8골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던 호날두는 이번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부임 후 불화설에 휘말리며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섰다.

특히 최근엔 월드컵을 앞두고 영국 토크TV에 출연해 구단을 비판하고 텐 하흐 감독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폭탄 발언을 하는 등 대립각을 세웠다.

여기에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함께 뛰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불화설까지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카타르월드컵을 앞둔 포르투갈 대표팀도 영향을 받았다. 모든 시선이 호날두로 향하면서 선수단 분위기를 해친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호날두는 21일 대표팀 훈련장에서 직접 인터뷰에 나서 “(논란에) 팀이 흔들리지 않는다. 월드컵에 관한 이야기만 하자”며 진화에 나섰다.

그리고 하루 뒤 맨유와 호날두는 결국 합의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

맨유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346경기에 출전, 145골을 넣은 호날두에게 감사한다. 그에게 행운이 있길 바란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한편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25일 오전 1시 가나와 월드컵 H조 1차전을 치른다.


[도하(카타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