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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324명 확진, 위중증 닷새째 400명대…추가접종률 6.3%

입력 | 2022-11-23 0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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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3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만32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22일) 7만2873명보다 2549명(3.5%) 감소했지만, 1주일 전(16일) 6만6569명보다 3737명(9.5%) 증가했다. 특히 수요일(화요일 발생) 기준으로 5주째 상승, 지난 9월 14일(9만3949명) 이후 10주만에 최다 규모다.

국내 지역발생 7만255명, 해외유입 69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672만5053명이 됐다. 지역발생 중 수도권이 3만7201명(53%), 비수도권이 3만3054명(47%)이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전날 461명보다 16명 늘어난 477명으로 닷새째 400명대를 이어갔다. 최근 1주간(11월 17일~23일) 일평균 위중증 환자는 431명으로 전주(11월 10일~16일) 일평균 382명에 비해 49명 증가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병상 가동률은 중환자 병상이 하루 전보다 0.8%p(포인트) 하락한 32.7%(1581병상 중 1064병상 사용), 중등증 병상은 0.9%p 하락한 25.0%(1907병상 중 1430병상 사용)다.

전날 하루 신고 사망자는 53명이다. 80세 이상이 37명, 70대 9명, 60대 5명, 50대 2명이었다. 사망자의 96.2%가 60대 이상이다.

최근 1주간 일평균 사망자는 53명으로 전주 45명보다 8명 많다. 4주 전(10월 20일~26일) 일평균 사망자 21명과 비교하면 한 달만에 2.5배 넘게 급증했다. 이날까지 사망자는 누적 3만164명이며, 누적 코로나19 치명률은 79일째 0.11%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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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되면서 방역당국은 12월 18일까지 4주간 ‘동절기 추가접종(2가백신 접종) 집중 접종 기간’을 운영한다. 사전예약 없이도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자는 기초접종을 완료한 18세 이상 국민 중 마지막 접종일 혹은 감염일이 120일 지난 사람이다. 목표 접종률은 60세 이상 고령층 50%, 감염취약시설 60%이다. 질병청은 2가백신 추가접종이 겨울철 재유행 방어에 중요한 요소라고 보고 있다.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이날 0시 기준 60세 이상에서 대상자(4개월 내 접종자·확진자 제외, 1115만6920명) 대비 17.9%(누적 199만7744명)이며 감염취약시설의 경우 대상자(64만8867명) 대비 19.1%가 접종을 마쳤다. 18세 이상 국민으로는 대상자(3683만6737명) 중 6.3%(230만9305명)만 접종을 완료했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지난 21일 대한요양병원협회와 영상간담회를 갖고 “의료진의 예방접종 권고 한 마디가 감염취약계층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겨울철 재유행 극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추가접종 참여, 유도를 적극 호소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