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대 육군 ‘탑 헬리건’으로 선정된 육군 103항공대대 김용진 대위. 육군 제공
제24대 육군 ‘탑 헬리건’(Top Heligun)으로 제103항공대대 소속 AH-1S ‘코브라’ 헬기 조종사 김용진 대위(35)가 선발됐다. 또 최우수 공격헬기부대로는 제901항공대대가 선정됐다.
육군은 23일 오전 경기도 이천 소재 육군항공사령부에서 ‘2022 육군항공 사격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탑 헬리건’은 육군 전투헬기 조종사 중 최우수 사수(射手)를 의미하는 영문 합성어(Top+Helicopter+Gunner)다.
당초 탑 헬리건에겐 국방부장관상이 수여됐으나, 2002년부터 대통령상으로 격상됐다.
올해 사격대회는 9월7일~10월7일 육군항공사에서 진행됐으며, 200여명의 조종사가 참가했다.
올해 탑 헬리건으로 선정된 김 대위는 2012년 정보통신장교로 임관한 뒤 코브라 헬기를 주기종으로 현재까지 906시간의 비행경력을 쌓았다.
김 대위는 “지휘관을 비롯한 전우들의 아낌없는 격려와 지원이 있었기에 영예로운 탑 헬리건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적의 어떤 도발에도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최정예 육군항공 전투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육군은 이번 대회 ‘우수 헬리건’으론 제501항공대대 소속 김민기 소령(37)이 선정돼 국방부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2.75인치 로켓(RKT) 등 화기별 우수 사수로는 제902항공대대 서현주 준위(47) 등 5명이 선정돼 각각 육군참모총장상과 항공사령관상을 수상했다.
이보형 육군항공사령관(소장)은 “육군 항공전력은 신속한 기동력과 막강한 화력을 바탕으로 지상전 승리를 보장하기 위한 필수전력”이라며 “전장을 지배하는 공세기동전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완벽한 전투준비와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