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 리덕스’ 김한민 감독.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한산 리덕스’(감독 김한민)가 제17회 런던한국영화제에서 현지 관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23일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한산 리덕스’의 김한민 감독은 제17회 런던한국영화제를 통해 영국 현지 관객들을 만났다. 지난 3일 개막한 제17회 런던한국영화제는 ‘한산: 용의 출현’을 폐막작으로 선정해 상영했다. 지난 17일 런던 옥스퍼드 서커스에 위치한 극장 리젠트 스트릿 시네마(Regent Street Cinema)에서 열린 폐막식에는 김한민 감독이 직접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으며, 전석 매진을 기록해 압도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영화 상영 전 김한민 감독은 “런던한국영화제에는 두 번째로 참석한다, 영국 관객들이 한국영화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있어 인상적이고, 관객들과 많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참석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해외 유수 매체인 포브스(Forbes)와의 인터뷰에서는 “이순신 장군은 평범한 영웅이 아니다, 그를 특별한 힘을 지닌 사람으로 그려내고 싶었고 이를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며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연출 의도를 밝혔다.
김한민 감독이 연출하는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던 ‘명량’(2014) 또한 지난 16일 특별 상영이 진행되어 눈길을 모았다. 리뷰 전문 매체인 더 리뷰스 허브(The Reviews Hub)의 데이브 커닝엄(Dave Cunningham)은 영화 ‘명량’에 대해 “포효하는 승리”라고 평하며 평점 5점 만점에 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줬다.
한편 ‘한산 리덕스’는 1592년 임진왜란 초기, 조선의 운명을 건 해전을 앞둔 이순신 장군의 고뇌와 전투에 임했던 이들의 못다 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 현재 극장 상영 중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