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대표팀에 속한 한 선수가 뇌성 마비를 앓고 있는 소년과의 약속을 지켰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미드필더로 활동하는 잭 그릴리쉬가 한 어린 팬이 부탁한 세리머니를 실제로 해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달 21일(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는 이란에 6대2로 승리했다.
이후 그릴리쉬는 양팔을 벌리고 춤을 추는 세리머니를 했다. 이 세리머니는 뇌성 마비가 있는 영국 소년 팬 핀레이와의 약속으로 밝혀졌다.
핀레이는 그릴리쉬가 속한 맨체스터 시티 FC 팬이다. 그릴리쉬 여동생이 뇌성 마비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그릴리쉬에게 편지를 썼다.
이후 그릴리쉬는 핀레이를 맨시티 훈련장으로 초대했다. 이 자리에서 그릴리쉬는 댄스 세리머니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릴리쉬가 이란과의 경기에서 약속을 잊지 않고 세리머니를 선보이자 핀레이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