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가 카타르 루사일에서 아르헨티나를 2-1로 이겨 ‘루사일의 기적’을 이뤘다. 한 데이터 분석 업체는 아르헨티나를 이길 확률이 8.7%였다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이번 승리를 “역대 월드컵 역사상 가장 큰 충격”으로 기록했다.
22일(현지시각) 닐슨의 데이터 분석 업체인 그레이스노트는 랭킹 시스템, 팀의 강점, 장소, 역사 등을 고려한 식을 적용해 사우디가 아르헨티나를 이길 확률은 8.7%였다고 밝혔다.
사우디의 승리가 ‘역대 월드컵 최대 이변’이라는 걸 통계로도 확인한 것이다. 사우디는 이번 월드컵 참가국 중 두 번째로 랭킹이 낮은 ‘최약체’로 평가됐던 반면 아르헨티나(3위)는 36경기 연속 무패 행진 중인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한편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이 독일을 꺾은 경기도 역대 이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레이스노트는 한국이 독일을 꺾을 확률은 14.4%였다고 밝혔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김영권과 손흥민이 연속골로 1938년 이후 처음으로 독일을 조별리그에서 탈락시켰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