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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3건 추가…“1건 간이식 진행”

입력 | 2022-11-23 11:46:00


지난달 국내에서 총 9건의 ‘소아 급성간염’ 사례가 발생했으며 이 중 3건이 ‘원인불명’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6차 국내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의심사례 검토현황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방대본은 지난달 4일~28일 동안 신고된 의심사례 중 9건이 신고사례정의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신고사례정의는 올해 5월 이후 입원한 만 16세 이하의 소아·청소년 환자 중 간수치(AST 또는 ALT)가 500IU/L를 초과하며 A·B·C·E형 간염이 아닌 경우를 뜻한다.

해당 9건을 전문가들이 심층 검토한 결과, 이 중 3건이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의심사례로 분류됐다. 이 중 1건의 경우 아데노바이러스 항체검사 결과 IgM 양성이 확인됐다.

간이식이 요구된 사례도 1건 있었으며, 이 환자는 간이식 후 일반병실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대본은 원인불명 3건에 대해 “대부분의 임상 경과는 양호했으며 사망한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소아 급성간염 사례는 지난 5월10일 첫 사례가 보고된 뒤 이번에 9건이 추가돼 누적 51건으로 늘었다. 이 중 원인불명 의심사례는 3건 늘어 24건으로 집계됐다. 24건 중 아데노바이러스가 검출된 사례는 9건이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