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 포스코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 목표… 기업시민 5대 브랜드 활동 추진 수소환원제철 등 탈탄소화 추진… 세계철강협회 최우수 회원 선정 ‘국제수소환원제철’ 포럼 개최… 이해관계자와 협업 강화 노력
올해 6월 세계경제연구원과 함께 개최한 ‘ESG 글로벌 서밋’ 국제콘퍼런스.
김학동 대표이사
기업시민헌장 제정하고 이해관계자와 소통
포스코는 무엇보다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공존·공생의 가치를 만들어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업시민 경영이념 확산과 내재화를 위해 2019년 7월에 제정한 ‘기업시민헌장’은 포스코 기업문화의 근간이자 의사결정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으로, 임직원으로서 항상 마음에 새겨야 하는 실천원칙들을 담고 있다. 기업시민헌장에 담긴 실천원칙에는 환경보호, 강건한 산업 생태계 조성, 안전, 다양성 포용 등 ESG의 핵심 이슈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처럼 기업시민은 포스코의 경영이념이자 문화 정체성으로 ESG 경영의 시작점이고, 포스코에는 ESG가 기업시민을 실현하는 실천 수단이자 활동 영역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9가지 핵심 ESG 활동 영역을 담은 실천 프레임워크를 마련하고, 회사의 주요 KPI 수립, 임원 ESG 실천과제 운영의 주요 기준으로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ESG가 통합되는 관리 체계를 구축하였다.
아시아 철강사 최초로 2050 탄소중립 선언
2020년 포스코는 아시아 철강사 최초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그린스틸 시대의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2050년까지 국내 사업장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혁신 공정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저탄소 시대에도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는 단기적으로는 전기로 신설, 스마트팩토리 등을 통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수소환원제철공법, CCUS 등 탈탄소 혁신 공법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철강산업의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궁극의 기술로 여겨지는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 레이스가 펼쳐지는 가운데, 포스코도 ‘HyREX’로 명명한 독자적인 수소환원제철 공법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포스코는 2028년까지 데모플랜트를 완공하고, 2030년까지 상용화 검증을 마칠 계획이다.
글로벌 공시 표준 선제 도입
포스코가 개발 중인 수소환원제철 기술 ‘하이렉스(HyREX)’ 공정 모형.
한편, 포스코는 ESG 경영 강화, 탄소중립 이행 가속화를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연대와 협력을 통한 공존·공생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글로벌 철강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친 탄소중립 기술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국제수소환원제철’(이하 HyIS)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HyIS 포럼은 철강뿐만 아니라 원료, 엔지니어링, 에너지 등 글로벌 철강 밸류체인 전반의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개방형 협업 플랫폼으로, 그린스틸 시대를 앞당기고 탄소중립 사회를 구현하는 데 구심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또한 올 6월에는 세계경제연구원과 함께 ‘ESG 글로벌 서밋’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지속가능성장 패러다임에 대한 이해관계자들과의 공감대를 강화하고자 노력했다. 에너지 전환, 기후변화, 국제통상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가 참석해 ESG 경영 고도화, 탄소중립 이행 전략 등 산업 대전환 시대 기업의 지속 성장 방향을 토론했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연대와 협업에 기반한 미래지향적 혁신을 가속화하면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시대 지속가능성장의 롤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