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
KB금융그룹은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미션을 토대로 국내외 ESG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2020년 금융사 최초로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금융권 최초로 RE100에 가입하였으며, 아시아 금융기관 최초로 KB금융그룹의 탄소감축 목표에 대해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SBTi’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그 결과 한국ESG기준원 ESG평가에서 2년 연속 전 부문 A+를 획득한 데 이어 DJSI World 지수 6년 연속 편입, S&P 글로벌 2022 지속가능 어워드 골드 클래스 수상 등 국내외 ESG평가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KB금융이 대외적으로 ESG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일찍부터 구축한 ESG 거버넌스에 있다. 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ESG위원회와 각 계열사별 ESG 담당 조직은 그룹의 ESG 전략을 기획하고 추진하는 강한 동력이 되고 있다.
먼저 그룹 탄소중립 중장기 추진전략 ‘KB Net Zero S.T.A.R.’는 그룹 내부 탄소 배출량을 2040년까지,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은 205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KB금융은 PCAF(탄소회계금융협의체)의 방법론을 활용해 각 배출량을 측정하여 공개하고, SBTi(과학적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의 방법론을 활용해 탄소중립 목표를 수립했다.
‘KB Diversity 2027’은 다양한 계층을 포용하고 양성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KB금융의 다양성 추진 전략이다. 2027년까지 장애인, 보훈, 다문화 등 다양한 계층의 신규채용 비율을 15%까지 늘리고, 여성 리더 비율을 20%까지 확대함으로써 다양성 가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지속가능한 금융을 확대하여 사회를 이롭게 하는 금융 본연의 역할을 이행하고자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수립했다. 2030년까지 ESG 상품, 투자, 대출 규모를 50조 원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친환경 투자 등 다양한 ESG 상품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KB금융은 지속가능한 생태계 보전을 위해 생물다양성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지구 생태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는 소식에 4월 본점 옥상에 ‘K-Bee’ 도시 양봉장을 조성했다. 현재 꿀벌 약 12만 마리가 서식하고 있고, 첫 수확도 마쳤다.
박윤정 기자 ong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