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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전략 마련해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 경쟁력 확보

입력 | 2022-11-24 03:00:00

[2022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
포스코홀딩스



포스코아르헨티나 리튬 사업장 인근에서 현지 직원들이 주변 환경 및 생물다양성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최정우 회장


포스코그룹은 지난 3월 창립 54년 만에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는 그룹 전체적인 시각에서 시대의 요구에 맞는 유연성을 추구하고, 사업회사는 분야별 경쟁우위를 유지하는 업의 전문성을 갖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사업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사업을 발굴함으로써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를 위해 소재 전문가와 회계감사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신규 영입하고 환경전문가를 ESG위원장으로 선임하는 등 친환경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했다. 이와 함께 C-레벨의 그룹 최고 경영진이 참석하는 ‘그룹ESG협의회’를 신설했다. 매분기 포스코그룹의 ESG이슈를 모니터링하고 리스크를 진단해 대응 방안을 도출하고, 그룹 ESG 정책을 수립했다. 또한 이해관계자 중심의 ESG 경영을 강화하고자 올해 첫 ‘이사회 ESG세션’을 개최하고 ‘Green Tomorrow With POSCO’를 그룹 ESG 비전 슬로건으로 정했다. 포스코에 이어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케미칼도 올해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선언하고 저탄소 제품 판매 전략을 강화하는 등 친환경 비즈니스로의 전환 의지를 공식화했다.

포스코홀딩스는 8월에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첫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했다. 특히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ESG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거버넌스-전략-리스크관리-지표와 목표’를 채택했다. ESG 이슈를 선정할 때 환경·사회적 영향뿐만 아니라 재무적 영향을 함께 고려한 ‘이중 중요성 평가’를 도입해 10대 ESG 이슈(△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효율·신재생에너지 사용 △친환경제품 및 서비스 개발 △생물다양성 보존 △공급망 ESG관리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 △인권 보호 △윤리·컴플라이언스 실천 △주주 권리 보호 △이사회 독립성·다양성·전문성 강화)를 도출했다. 또한 그룹 연결 기준의 ESG 팩트북과 ESG정책집도 함께 발간했다.

5월에는 국내 비금융권 기업 중 최초로 TNFD(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에 가입하고, 아르헨티나 등 주요 사업장의 생물다양성 보존 활동과 성과 등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서 회사와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그룹 차원에서 ESG 경영을 선도하고 조율하는 ESG 리더 역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