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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는 끝났다’ 벤투호, 마지막 훈련…황희찬 열외

입력 | 2022-11-23 16:46:00


사상 두 번째 월드컵 원정 16강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가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마지막 구슬땀을 흘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3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아래 15분 공개 훈련을 펼쳤다.

경기당 1회씩 FIFA의 감독아래 공식 훈련이 진행된다.

이날 훈련에는 왼쪽 햄스트링 이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닌 황희찬(울버햄튼)을 제외한 25명이 참여했다. 대체 자원 오현규(수원)까지 포함해 26명.

선수단은 운동장 2바퀴를 가볍게 돈 뒤, 스트레칭과 2인1조 패스 훈련으로 몸을 풀었다.

마스크 투혼을 예고한 손흥민(토트넘)은 김민재(나폴리)와 조를 이뤘다. 훈련 중 가볍게 장난을 치는 등 분위기는 좋았다.

황희찬은 훈련이 시작하자 실내로 이동했다가 약 15분이 지난 후, 우정하 스포츠 사이언티스트와 함께 그라운드로 입장했다.

선수단 훈련에는 참여하지 않고, 그라운드 구석으로 이동해 별도로 컨디션을 조절했다. 최근 계속해서 정상 훈련을 참여하지 못해 1차전 출격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벤투 감독과 정우영(알사드)은 오후에 예정된 1차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나머지 선수들은 훈련 이후 숙소로 이동해 우루과이와 첫 경기가 열릴 때까지 정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우루과이가 기자회견 이후 오후에 훈련을 계획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감독님께서 기자회견 이후 경기가 열릴 때까지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며 준비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우루과이의 H조 조별리그 1차전은 한국시간으로 24일 오후 10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도하(카타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