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23일 오후2시반(현지시간)부터 수도 키이우와 서단 리비우 및 남서단 오데사 등 우크라이나 곳곳의 도시에 미사일 공격을 일제히 퍼붓고 있다.
전국에 공습 및 공중공격 경보 사이렌이 울러퍼졌으며 주민들은 모두 지하 대피소로 피신했다. 미사일에 주요 인프라 시설 한 곳이 맞았다고 경보 발령 30분도 안 돼 키이우의 비탈리 클리치코 시장이 말했다.
이어 방송에서 키이우 시민 2명이 2층 주거 건물 미사일 타격으로 사망하는 등 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여러 지역에서 전기가 끊어졌다는 보고가 빗발치고 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 전역의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일제 미사일 공격을 처음으로 벌였던 10월10일에는 미사일이 100발 정도 날아왔으며 우크라군은 방공망이 80% 넘게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사망자는 20명이었다.
11월15일에도 100발 정도의 미사일이 쏟아졌다. 최근 40일 동안 2000발 가까운 러시아 미사일이 인프라 시설과 도시 주거지역을 강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