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연준이 23일(현지시간) 내놓은 이번 달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을 보면 상당수 참석자들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하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 1일~2일 FOMC를 개최하고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했었다. 이날 공개된 의사록은 지난 1일~2일 FOMC 의사록이다.
이는 연준이 향후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것임을 강력하게 시사한다.
연준은 최근 네 차례 연속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했었다. 연준이 4번 연속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한 것은 1990년 이후 처음이다.
의사록이 공개되기 이전에도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화되고 있는 것이 확인돼 연준이 12월 FOMC에서는 0.75%포인트가 아닌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예상이 많았었다.
이날 발표된 회의록은 이 같은 예상에 더욱 힘을 실어주는 것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