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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獨에 2대1 승리 예상 적중”…조원희, ‘문어 등극’ 일보직전

입력 | 2022-11-24 07:53:00


‘독일 소식통’ 구자철 KBS 해설위원이 ‘전차군단’ 독일의 몰락 조짐을 일찌감치 감지했다. ‘원희형’ 조원희 KBS 해설위원은 아무도 감히 예상 못했던 독일의 패배를 예측했다. 특히 조 위원은 2대1 스코어까지 정확히 맞혔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조 위원에 대해 “문어 등극 일보직전”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일본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강호 독일에 2-1 역전승을 거두는 파란을 일으켰다.

전날 강호 아르헨티나에 2대1로 승리한 사우디아라비아와 닮은꼴의 승리였다. 특히 페널티킥으로 독일에 먼저 1골을 내준 뒤, 추가로 2골을 넣어 역전승을 거둔 것까지 똑같았다.

앞서 구 위원은 KBS의 카타르 월드컵 중계를 홍보하면서 이번 ‘월드컵 이변의 주인공’으로 독일을 꼽았다. 그는 “얼마 전 독일에서 첼시 전 감독의 에이전트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며 “전체적으로 독일 민심이 불안감으로 가득하다고 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구 위원은 “독일은 세대교체가 반쯤 이뤄졌는데 완벽하게 이뤄졌다곤 할 수 없고, 그렇다고 세대교체를 안 했다고 할 수도 없다”며 “(이번 월드컵이) 독일의…어떻게 보면 몰락이 될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의 경력을 바탕으로, 자타공인 ‘독일 소식통’인 구 위원의 ‘불안한 독일 민심’ 이야기는 독일이 일본에게 무너지며 현실이 됐다.

특히 이날 독일 대 일본 전을 앞두고 조원희 KBS 해설위원은 모두가 독일의 승리를 점치는 가운데 파격적으로 일본의 2대1 승리를 예측했다. 한준희 위원은 ‘혼자 튀는’ 조 위원의 예측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지만, 경기 종료 뒤 “조원희 위원, 일본이 이긴다고 하지 않았어요? 조원희, 문어 등극 일보직전”이라며 놀라워했다.

구자철·한준희 해설위원과 이광용 캐스터는 24일(한국시각) 오후 9시10분부터 대망의 H조 조별리그 한국vs우루과이 경기를 중계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