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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유동규 중용한 사람 누구냐…이재명 사과해야”

입력 | 2022-11-24 09:40:00

유인태 국회국민통합위원회 정치분과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지난 7개월간의 분과위원회 활동 결과 보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9.7/뉴스1


더불어민주당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은 24일 “이재명 대표는 검찰의 조작이든 뭐든 간에 유동규 전 성남도시공사 본부장을 중용한 사람이 누구냐. 이런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서는 사과를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이 대표의 태도에 대해서는 조금 불만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대표는) 일단 국민들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사과를 하고, 그렇지만 나는 소위 측근이었다고 하는 사람들의 결백을 믿는다. 수사 결과는 더 지켜보겠다 등 (입장이) 나와야하는데 무조건 야당탄압이라는 식으로만 하니까 다른 목소리들도 나오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선을 거치면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적어도 대장동에서 이 대표의 결백에 대해서는 조금 믿는 거 같다”면서 “이 대표의 측근(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정진상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은 잘 모르는데 영장도 발부가 되고 하니 당혹스러워 한다. 전부 지켜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뇌물 수수 혐의를 받는 노웅래 의원에 대해서는 “(노 의원은) 개별적으로 저한테 전화도 해서 자기는 아주 결백하다고 했다”며 “저도 잘 대처하라고 통화했습니다만 집에 현금을 많이 가지고 있었던 게 모양은 굉장히 안 좋게 됐다.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고 말했다.

유 사무총장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조기귀국설을 두고는 “터무니 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그는 “조기 귀국이니 한다고 그러면 이 대표 빨리 감옥가라고 고사지내는 것밖에 더 되냐”며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지금 말이 안 되는 일이다. 이낙연 대표가 귀국을 당긴다는 얘기는 있을 수 없는 얘기”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