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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박찬욱·송강호, 대중문화예술상 ‘은·보관문화훈장’…김윤석, 대통령표창

입력 | 2022-11-24 09:45:00

배우 강수연. 뉴스1 DB


‘거장’ 박찬욱 감독과 배우 고(故) 강수연이 은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은 24일 오후 국립극장에서 열린다. 이에 앞서 이날 콘진원은 이번 대중문화예술상은 수상자들을 발표했다.

올해 5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대중문화계의 별’ 강수연 및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은 은관문화훈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보관문화훈장 수훈자로는 영화 ‘브로커’를 통해 한국 최초로 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송강호를 포함, ‘식객’ ‘타짜’ ‘각시탈’ 등을 탄생시킨 한국 만화계의 대부 허영만 작가, 24년간 TV 드라마를 집필하며 대중문화예술산업에 확고한 발자취를 남긴 박진숙 드라마 작가 등이 뽑혔다.

배우 김윤석, 성우 홍승옥, 연주자 변성용, 작가 박해영, 가수 김현철, 음악감독 고(故) 방준석 등은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배우 이성민과 가수 장필순, 희극인 박명수, 밴드 자우림, 감독 연상호, 제작자 김지연, 가수 지코, 작가 김보통 등은 국무총리 표창을, 성우 김영선, 뮤지컬배우 김선영, 기획 및 제작자 한승원, 배우 전미도, 희극인 홍현희, 안무가 아이키, 가수 폴킴,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걸그룹 에스파 등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각각 받는다.

대중문화예술상 포스터

이날 시상식에서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등에서 활약한 안무가 아이키와 댄스팀 훅(HOOK)의 오프닝 공연이 펼쳐진다. 이밖에도 ‘2021 대중문화예술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수상자 유아(오마이걸)와 발라드 음원강자 폴킴의 축하공연이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대중문화예술상은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했다. 대중문화예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대중문화예술산업에 대한 사회적 위상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가수, 배우, 희극인, 성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대중문화예술인은 물론 방송작가, 연출가, 제작자 등 대중문화산업 종사자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기 위한 정부 포상제도다.

올해 대중문화예술상 수상자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공모 과정을 거쳤다. 발굴된 후보자에 대한 심사위원회와 정부 공적심사위원회를 통해 공적기간과 그 간의 국내외 활동실적 및 업적, 산업 기여도, 사회 공헌도 등 다양한 사항을 전문가가 종합적으로 심사한 후 국무회의 의결로 △문화훈장(5명) △대통령 표창(6명) △국무총리 표창(8명/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9명/팀) 등 총 28명(팀)이 결정됐다.

‘2022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은 콘진원 및 ‘더 케이팝’(THE K-POP)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