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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은 계속된다”…오늘 우루과이전 4만 붉은악마 ‘대~한민국’ 응원전

입력 | 2022-11-24 09:52:00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예선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가 열리는 2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월드컵 축구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고 있다.2018.6.23/뉴스1 ⓒ News1


 24일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 첫 경기를 맞아 전국 12곳에서 4만 붉은악마가 거리응원으로 힘을 보탠다.

지난달 29일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한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열리는 군중 밀집 행사인 만큼 경찰은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경찰 등에 따르면 한국 축구대표팀 서포터스 ‘붉은악마’는 우루과이전이 예정된 이날 오후 전국 12개 장소에 4만여명이 모여 거리응원에 나선다.

붉은악마는 이날 광화문광장 거리응원전에 시민 8000~1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찰은 이보다 많은 1만5000명의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경찰은 거리응원 현장에 기동대와 특공대를 투입해 인파 관리에 나선다. 광화문광장에는 기동대 8개 부대(약 640명)를 배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지자체·주최 측과 합동으로 지하철역 출입구와 무대 주변, 경사로 등 취약지점을 점검·보완하고 경찰특공대를 전진배치해 폭발물 검색 등 대테러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구획을 나눠 거리응원 인파를 분산하고 관측조를 운영해 집결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인파가 한곳에 집중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거리응원 종료 직후 인파가 일시 이동하는 것에 대비해 구역별로 퇴장로를 구분하고 인파 밀집 시 인근 유흥가에도 기동대를 배치해 관리하기로 했다.

서울시도 거리응원전 현장에 종합상황실을 꾸리고 시·자치구·산하기관 인력 등 276명을 투입해 비상 상황에 대비한다.

경기가 진행하는 동안 광화문광장 인근 버스 22개 노선(시내·마을·시티투어·광역버스 포함)은 세종문화회관 정류소 2개소를 정차하지 않는다.

혼잡도에 따라 지하철 5호선도 광화문역 무정차 통과에 나설 예정이다. 경기가 밤늦게 끝나는 만큼 지하철과 버스 막차 운행 시간도 연장한다.

한편 붉은악마는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거리응원이 될 수 있도록 방심 없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