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40만명이 참여했던 ‘네이버 2022 카타르 월드컵 승부예측 이벤트’에 단 1명만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회 초반부터 이변이 속출한 결과다.
24일 네이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가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를 꺾은 데 이어 일본이 독일을 잡는 등 이변이 이어지면서 이날 현재 7경기 승패를 다 맞춘 이용자는 1명으로 집계됐다.
당초 네이버 승부예측 조별리그 1차에 참여한 이용자는 총 39만4946명이었다. 조별리그 첫 경기가 진행될 수록 탈락자가 늘어났다.
네이버가 공개한 승부 예측 결과에 따르면 사우디와 아르헨티나 경기에서 사우디 승리를 예측한 참여자는 0.8%에 불과했다. 97.3%가 아르헨티나 승리를 택했고, 나머지 1.3%는 무승부를 예측했다.
일본과 독일 경기에서도 91.3%가 독일의 승리를 점쳤다. 일본 승리를 예측한 참여자는 3.2%였고, 5.5%가 무승부를 예상했다.
네이버는 이번 월드컵을 맞아 조별리그 3경기, 16강부터 결승까지 총 7차례에 걸쳐 승부예측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조별리그 1차전 10경기의 승부 예측이 모두 적중할 경우 살아남은 생존자들이 네이버 페이 포인트 100만원을 나눠갖는 방식이다.
다만 상금 100만원 차지하기 위해서는 한국과 우루과이전을 포함해 포르투갈vs가나, 브라질vs세르비아 등 잔여 3경기 승패를 다 맞춰야 한다.
만약 생존자가 나머지 3경기 승패 예측에 실패하면 해당 상금 100만원은 2차전 승부예측으로 이월된다. 결승까지 승부예측 이벤트 당첨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최대 700만원까지 상금이 이월될 수 있다고 네이버측은 설명했다.
네이버는 현재 조별리그 나머지 2경기에 대한 승부 예측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16강부터 결승 경기까지 승부 예측은 대진이 정해지는대로 순차적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상금 이월 소식에 해당 이벤트는 참여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해당 이벤트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참여자가 늘고 있다”라며 “24일 오전 현재 조별리그 3차전까지 승부예측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수는 115만명 7973명”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