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북한 주민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북한에 인도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북한은 2주째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통일부는 24일까지 북한의 응답을 기다리겠다고 한 만큼 해당 시신은 무연고 사망자로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날 오전까지 북한 주민 시신 인수와 관련해 북한이 의사를 표시해온 것은 없다”며 “오늘 저녁까지 기다려볼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말한 대로 북한의 인수 의사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면 지자체와 협의해 무연고 사망자로 처리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북한의 반응을 지켜보고 자세한 내용은 내일 브리핑에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17일까지 북한이 승낙과 거부 등 어떠한 의사도 명확하게 밝히지 않자 일주일을 더 기다리기로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