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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진, 12월13일 육군 현역 입대…방탄소년단 멤버 중 첫 번째

입력 | 2022-11-24 13:08:00

방탄소년단 진 ⓒ News1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30·본명 김석진)이 내달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한다.

24일 군에 따르면 진은 오는 12월13일 경기도 연천 소재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영할 예정이다. 진은 이곳에서 훈련을 받은 뒤 자대 배치를 받게 된다.

진은 이달 4일 병무청에 ‘입영 연기 취소원’을 제출했다. 지난 2018년 화관문화훈장을 받은 방탄소년단은 현행 ‘병역법’상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대중문화예술인 중 문화훈장·포장을 받은 사람으로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위선양에 현저한 공이 있다고 인정해 추천한 사람)로서 30세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다. 1992년생으로서 멤버들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진은 올해 말까지만 입영을 연기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 10월17일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뮤직의 모회사 하이브 측은 공시를 통해 “방탄소년단 멤버 진은 2022년 10월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 관련 절차를 따를 예정”이라며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군 당국은 진을 비롯한 BTS 멤버들이 입대한 뒤 본인이 희망한다면 공익 목적의 국가적 행사나 국익 차원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진은 군 입대 소식이 발표된 뒤인 10월28일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입대 과정을 전하기도 했다 진은 “원래 2020년 ‘비’(BE) 앨범이 마지막이었고, 마지막 앨범이라 생각하고 군대를 다녀오려고 해서 멤버들끼리 준비도 끝났는데 그 시기에 ‘다이너마이트’가 생각보다 잘 되어버린 것”이라며 “코로나 시기에 어떡하지 고민을 하다가, 잘 됐으니까 팬분들이 좋아하실 수 있게 다른 노래도 내보자고 해서 ‘버터’와 ‘퍼미션 투 댄스’까지 진행을 하게 됐고, 그것도 잘돼서 그 시기에는 사실 안 가는 게 맞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퍼미션 투 댄스’가 마지막이었고, 마지막이지만 우리 콘서트는 하고 가야 하지 않겠냐고, 너무 그리울 것 같아서 ‘퍼미션 투 댄스’ 콘서트를 하고 콘서트를 마쳤는데 그 시기에 그래미 (어워즈)가 잡혔다, 이거 끝내고 가자고 하고 그래미 끝나고 군대 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라며 “사실 난 추운 게 싫어서 (올해) 5~6월 내에 가겠다고 했고, 회사에서도 오케이(OK)해서 준비하고 있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때 준비를 했다는 이유 중에 하나가 6월 데뷔 기념일 즈음에 ‘단체를 종료하고 개인으로 들어가게 됩니다’라고 영상을 내보내지 않았나, 그게 군대 간다고 얘기를 간접적으로 돌려서 한 것이었는데, 엑스포 공연이 생겼다”라며 이에 대해서는 멤버들과 의견이 나뉘었지만 팬들에 대한 예의를 지키기 위해 이 공연을 하고 이를 계기로 솔로 싱글도 내게 됐다고 비하인드를 전한 바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입대 전 개인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진 역시 지난 10월 첫 번째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을 발표,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등 주요 음악시장을 포함한 전 세계 97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