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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교육감 총회 첫 참석…“현장문제 함께 해결하자”

입력 | 2022-11-24 16:03:00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4일 취임 후 처음 시도교육감 총회에 참석해 “수평적인 파트너십이 중요한 시대”라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후 충북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교육감협) 총회 전 열린 교육부와의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부총리는 “과거에는 교육부가 지시하면 교육청이 따르는 방식이었다”며 “이제는 교육부와 교육청이 같이 힘을 합해서 현장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수평적인 파트너십이 중요한 시대”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교육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지적들이 많고 저도 그렇게 믿고 있다”며 의견을 듣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40분간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정부와 교육감들 간 입장차가 큰 교육재정 개편 방안과 초등 전일제학교 등 교육 분야 국정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정부와 여당은 초·중등 재정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이 넉넉한 반면, 대학에 대한 투자는 미흡하다며 이 중 일부를 활용한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 신설을 추진 중이다. 관련 법안은 상임위 계류 상태다.

교육감들은 해당 제도 추진에 대해 노후학교 개·보수, 맞춤형 교육 등을 위해 여전히 초중등 분야에 투입해야 할 재정이 많다며 교육교부금을 빼 내 대학에 투입하는 방식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