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2022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 거리응원을 위한 대형 스크린과 펜스가 설치돼 있다. 2022.11.24/뉴스1 ⓒ News1
서울시가 24일 오후 10시 시작되는 카타르 월드컵 한국과 우루과이의 경기를 앞두고 광화문광장 ‘거리응원전’ 안전대책 점검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 오전부터 광화문광장에는 대형 스크린과 펜스 등 거리응원을 위한 장비가 설치됐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이날 오후 2시 광화문광장을 찾아 합동상황실을 둘러보고 막바지 안전 대책을 점검했다.
시는 ‘이태원 참사’ 후 한 달도 안 돼 개최되는 대형 인파 밀집 행사이다 보니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붉은악마 측에서는 1만명 안팎, 경찰에서는 1만5000명의 인파가 거리응원을 위해 광화문광장 인근에 모일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서울시는 이날 119구급대 4개대를 광화문광장 주변에 분산 배치해 현장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응급처치 및 이송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형사고 상황에서 인명구조 작전을 전개할 수 있는 특수구조대 등 구조대 2개대도 배치한다.
응원현장에는 119구급차 등이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별도 통행로와 대기구역이 지정됐다.
경찰도 거리응원 인파관리를 위해 기동대와 경찰특공대 등 600명가량을 배치할 예정이다.
경기가 진행하는 동안 광화문광장 인근 버스 22개 노선(시내·마을·시티투어·광역버스 포함)은 세종문화회관 정류소 2개소를 정차하지 않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