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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얼마나 모일까…서울시 막바지 ‘안전 점검’

입력 | 2022-11-24 16:39:00

2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2022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 거리응원을 위한 대형 스크린과 펜스가 설치돼 있다. 2022.11.24/뉴스1 ⓒ News1


서울시가 24일 오후 10시 시작되는 카타르 월드컵 한국과 우루과이의 경기를 앞두고 광화문광장 ‘거리응원전’ 안전대책 점검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 오전부터 광화문광장에는 대형 스크린과 펜스 등 거리응원을 위한 장비가 설치됐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이날 오후 2시 광화문광장을 찾아 합동상황실을 둘러보고 막바지 안전 대책을 점검했다.

시는 ‘이태원 참사’ 후 한 달도 안 돼 개최되는 대형 인파 밀집 행사이다 보니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붉은악마 측에서는 1만명 안팎, 경찰에서는 1만5000명의 인파가 거리응원을 위해 광화문광장 인근에 모일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 차려진 종합상황실에서 시, 자치구, 산하기관 인력 등 276명이 비상 상황에 대비한다.

또 서울시는 이날 119구급대 4개대를 광화문광장 주변에 분산 배치해 현장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응급처치 및 이송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형사고 상황에서 인명구조 작전을 전개할 수 있는 특수구조대 등 구조대 2개대도 배치한다.

응원현장에는 119구급차 등이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별도 통행로와 대기구역이 지정됐다.

경찰도 거리응원 인파관리를 위해 기동대와 경찰특공대 등 600명가량을 배치할 예정이다.

경기가 진행하는 동안 광화문광장 인근 버스 22개 노선(시내·마을·시티투어·광역버스 포함)은 세종문화회관 정류소 2개소를 정차하지 않는다.

서울시는 혼잡도에 따라 지하철 5호선도 광화문역 무정차 통과에 나설 예정이다. 경기가 밤 늦게 끝나는 만큼 지하철과 버스 막차 운행 시간도 연장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