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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천후 야수 오태곤, SSG 잔류…4년 총액 18억원에 FA 계약

입력 | 2022-11-24 17:15:00

류선규 단장과 기념 촬영 중인 오태곤(오른쪽) (SSG 랜더스 제공)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온 내외야 유틸리티 오태곤(31)이 원 소속구단인 SSG 랜더스에 잔류했다.

SSG 구단은 24일 “오태곤과 계약기간 4년, 총액 18억원(계약금 6억원, 연봉 10억원, 옵션 2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태곤은 청원고를 졸업하고 2010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22순위 지명으로 롯데 자이언츠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7년 KT 위즈로 트레이드 돼 팀을 옮긴 오태곤은 2020년 이홍구와 맞트레이드를 통해 SK 와이번스(SSG 전신)로 이적했다.

내외야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오태곤은 올 시즌 다양한 포지션에서 130경기를 출전하며 팀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통산 성적은 954경기 타율 0.262 57홈런 264타점 105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SSG 구단 관계자는 “오태곤은 정확한 송구와 타구 판단 능력을 갖춘 선수다. 아울러 장타력과 빠른 주력으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오태곤은 “항상 SSG라는 팀에 자부심을 느끼면서 팀에 남고 싶었다. 구단에서 많은 신경을 써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계약 과정에서 구단주님을 비롯해 사장님, 단장님 등 여러분들의 진심을 느껴 감동했다. 나를 생각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