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0개월에 접어든 가운데 우크라이나에서 최소 1만5000명이 실종된 것으로 드러났다.
24일(현지시간) 국제실종자위원회(ICMP)의 유럽 담당자 매튜 할러데이는 “최소 1만5000명이 실종됐다”며 “우크라이나 당국이 마리우폴에서만 2만5000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고 추정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보수적인 수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숫자는 엄청나고, 우크라이나가 직면한 도전도 엄청나다”며 “게다가 그들은 러시아와 아직 전쟁을 벌이고 있다. 실종자를 조사하는 과정은 전쟁이 끝난 후에도 몇 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OHCHR)은 지난 13일까지 우크라이나에서 1만6631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6557명이 숨졌고, 1만74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