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튼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6경기 결과와 16강 진출 팀을 예측했다. 그는 한국이 속한 H조에 대해 “이 조는 예측이 쉽지 않다. 혼자 몇 번이나 결과를 바꿨다”면서 한국 우르과이전을 1-1 무승부로 예상했다.
또 “한국은 볼 점유를 통해 경기를 통제할 수 있음에도 공격에서 날카로움이 부족하다”고 분석 했다.
서튼은 현재까지 진행된 12경기 중 9경기의 승·무·패 결과를 맞혔다. 이 중 3경기는 스코어까지 적중했다. 그중 하나가 전날 열린 독일-일본전이다. 일본은 전반에 독일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에 두 골을 터트려 2-1 역전승을 거뒀다.
서튼의 분석이 상당부분 맞으며 한국의 16강 진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그는 H조에 대해 포르투갈이 1위, 한국이 2위로 16강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인 서튼은 1990년대 프리미어리그(EPL) 블랙번의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며 우승을 이끌었던 축구 전설이다. 현재는 BBC의 축구 분석가이자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