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새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26)를 영입했다.
키움은 후라도와 연봉 85만달러, 옵션 15만달러 등 총액 100만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키움은 신규 외국인 선수 영입 한도 100만달러를 꽉 채워 빅리그 경험이 있는 강속구 투수를 데려왔다.
2018년 텍사스에서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은 후라도는 2018~2020년 3시즌 동안 빅리그에서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45경기에 등판, 12승 16패 1홀드 평균자책점 5.97을 기록했다.
특히 2019시즌에는 32경기(선발 18경기)에 나서 122⅓이닝을 소화하며 7승 11패 1홀드 평균자책점 5.81의 성적을 냈다.
2020년 뉴욕 메츠에서 뛴 후라도는 이후 도미니카 윈터리그,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활약했다.
그는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31경기에 등판해 47승 24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했다.
안정적인 투구 폼과 우수한 제구력도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9이닝당 볼넷 비율이 마이너리그 1.8개, 메이저리그 2.7개로 준수했다.
계약을 마친 후라도는 “내년 시즌 KBO리그에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준 키움에 감사하다. 한국과 KBO리그에 대한 정보는 아직 부족하지만 지금까지 야구를 해오면서 항상 새로운 환경에서 도전을 해왔다. 잘 적응했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며 “한국에서의 새로운 도전이 기대된다. 팀 선발의 한 축을 맡아 내년 시즌 키움의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후라도의 합류로 내년 선발진이 한층 강화됐다. 후라도가 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