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24일 오후 부산 남구 용당부두 부근 화물차휴게소에 화물차들이 주차되어 있다. 화물연대는 이날부터 서울, 경기, 인천 등 전국 16개 본부에서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 차종·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다. 2022.11.24 뉴스1
산업통상자원부는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에 따라 장영진 1차관을 반장으로 한 비상대책반을 구성, 산업계 피해 최소화를 위한 총력 대응체제를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산업부는 운송거부 첫 날인 24일 1차 회의를 갖고 부처 소관 산업 주요 업종별 피해 및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우선 철강, 자동차, 시멘트, 조선, 석유화학, 정유, 전력, 수소, 수출입 등 9개 분야 업종의 상황을 모니터링 하면서 피해 최소화 방안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모니터링 대상 업종은 필요한 경우 추가할 계획이다.
특히 시멘트 업종의 경우 레미콘 등 최종 수요처의 적재능력(통상 2일 내외)이 적어 건설현장 등에서의 차질이 단시간 내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부는 파업 종료 시까지 일일단위로 피해접수 현황을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비상대책반 1차 점검회의에서는 생산제품 조기출하나 공장 내외 적재공간 확대, 대체 운송수단 확보 등 주요 업종별 대응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장영진 1차관은 “운송거부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산업현장에서 제기되는 애로사항 등에 대해 실시간으로 철저히 점검하겠다”라면서 “필요한 지원이 적기에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게 총력 대응해달라”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