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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김이 철벽수비 했다” 日언론, 우루과이전 무실점 호평

입력 | 2022-11-25 10:09:00

김민재가 2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수아레스 등과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뉴스1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이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기자 일본 언론이 우리 월드컵 대표팀을 호평했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지 닛칸 스포츠는 24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예선 한국과 우루과이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자 우리 월드컵 대표팀 수비진 5명의 이름을 언급하며 ‘철벽수비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닛칸스포츠는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에 이은 반전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강호인 우루과이와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FIFA 랭킹 51위인 사우디아라비아는 3위 아르헨티나를 2-1로 이겼고, 다음날 24위인 일본은 11위인 독일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특히 “이날 한국이 단단한 수비 실력을 뽐냈다”며 “김 씨 5명이 철벽 수비를 했다”고 전했다. 닛칸스포츠가 언급한 ‘김 씨 5명’은 수비수 김문환(전북), 김민재(나폴리), 김영권(울산), 김진수(전북)와 골키퍼 김승규(알샤바브)다.

닛칸스포츠는 “한국은 상대의 롱볼(긴 패스)에 정확하게 대응했고, 후반 20분 이후에는 상대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곧바로 수비진형을 갖춰 공간을 주지 않았다”며 “골키퍼 김승규도 여러 번 선방해 한국 응원단을 흥분케 했다”고 전했다.

부상으로 수술을 하고 3주 만에 카타르 월드컵 실전을 치른 손흥민(토트넘)에 대해서도 “안면 보호용 마스크를 쓰고 출전을 강행해 공수에서 존재감을 보였다”고 호평했다.

요미우리 신문는 “우루과이의 강력한 공격진을 상대하면서 골키퍼 김승규를 중심으로 한 한국 수비진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고 평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