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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에 어퍼컷 세리머니…5년 전 ‘눈 찢기’ 그 선수였다

입력 | 2022-11-25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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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우르과이 경기에서 다소 도발적인 세리머니가 나왔다.

우루과이의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24·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추가 시간 한국의 이강인(21·레알 마요르카)이 공을 잡아 골대를 향해 내달리자 거친 태클로 막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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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넘어지자 발베르데는 주먹을 휘두르는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더니 양주먹을 불끈 쥐고 쓰러져 있는 이강인을 내려다보는 자세를 취했다.

이강인은 발베르데의 도발에 별 반응을 보이지 않고 경기를 이어갔다.

이강인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발베르데의 제스처에 대해 묻자 “경기 중에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며 “우루과이는 정말 좋은 선수들이 있는 팀’이라고 덧붙였다.

트위터 캡처


발베르데는 2017년 한국에서 개최된 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양손으로 눈을 찢는 세리머니를 해 논란이 됐던 선수다. 

당시 그는 자신의 친구를 위한 세리머니였다고 주장했고, 이후 경기에서 한국 관객의 야유를 듣자 ‘더 크게 소리 질러 보라’는 듯 두 손으로 귀를 감싸는 도발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