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한국과 맞붙을 가나가 포르투갈과 가진 월드컵 첫 경기에서 수비에 약점을 드러냈다. 벤투호가 가나 후방의 약점을 공략해 대회 첫 득점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가나는 25일(한국시간) 카타르 스타디움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포르투갈전에서 2-3으로 졌다.
가나는 안드레 아예우와 오스만 부카리가 골을 넣었지만 포르투갈 호날두와 주앙 펠릭스, 하파엘 레앙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패했다.
가나는 측면에서 상대 공격수에 대한 압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크로스를 쉽게 허용했다. 설사 크로스를 차단하러 다가가더라도 이 과정에서 생긴 공간을 동료가 메우지 않아 오히려 포르투갈에 공격 기회를 열어주기도 했다.
가나 골키퍼를 기준으로 오른쪽 수비, 즉 손흥민이 뛰는 쪽이 특히 헐거웠다. 후반 17분 호날두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하는 장면 역시 오른쪽 수비가 뚫리자 중앙 수비수가 커버하기 위해 급하게 가담하는 상황에서 나왔다.
후반 35분 포르투갈 하파엘 레앙의 골도 수비 복귀 과정에서 오른쪽 측면 수비가 이뤄지지 않은 데다가 오프사이드 함정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해 실점한 장면이었다.
가나는 왼쪽 수비마저도 신통치 않았다. 포르투갈 주앙 펠릭스에게 실점할 때 펠릭스에게 가는 침투 패스가 수비수 가랑이 사이를 통과했고 이 실수는 골로 이어졌다.
가나는 개인 능력을 활용한 측면 공격과 이어지는 크로스에서 강점을 보이며 포르투갈로부터 2골을 뽑아냈다. 한국 수비진은 가나 공격수들에게 일격을 당하지 않기 위해 측면 수비에서 실수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