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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조형래 교수, ‘KSA 학술상’ 수상

입력 | 2022-11-25 15:39:00

세계 권위의 아시아·오세아니아 마취통증의학과 학술대회
학회 최초 ‘Protector 후두마스크 기도유지기’와 아산화질소 사용 관련 연구‘ 성과




조형래 명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2022 아시아·오세아니아 마취통증의학과 학술대회(AACA: Asian Australasian Congress of Anesthesiologists)‘에서 KSA 학술상을 받았다.

2022 AACA는 전 세계 45개국이 참여하고 4년 주기로 아시아와 오세아니아를 순회하며 개최되는 마취통증의학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다.

조 교수는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서 ’전신마취 시 아산화질소 사용에 따른 Protector 후두마스크 기도유지기의 기낭 내 압력과 수술 후 인후두 합병증의 비교‘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전신마취 시 아산화질소를 보조마취제로 사용한 경우 공기에 비해 Protector 후두마스크 기도유지기의 기낭압을 더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신마취 시 사용되는 Protector 후두마스크 기도유지기와 아산화질소와의 관련 연구는 이번이 처음으로 수술 후유증 및 합병증 예방을 위해 적정 기낭 용량을 제시한데 그 의미가 있다.

후두마스크 기도유지기는 전신마취 시 기도 확보와 유지를 위해 자주 사용되는 장치로 기관 내 삽관에 비해 빠르고 안전하지만 장시간 사용은 불가능하다. 후두마스크 기도유지기의 과도한 기낭(Cuff) 내 압력은 인후통, 소화불량, 삼킴장애, 신경손상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전신마취 시 기낭압과 부피 변화에 영향을 주는 요인 파악이 중요하다.

조 교수는 “마취과 전문의는 아산화질소를 보조제로 사용하는 전신마취 시 Protector 후두마스크 기도유지기의 기낭압과 함께 부피 변화에 항상 민감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를 통해 전신마취 수술의 안전성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교수는 다양한 임상연구와 의학발전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2018년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후(Marquis Who‘s Who in the World)’에 등재된 바 있다.


홍은심기자 hongeuns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