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동부지부에서 한 학생이 독감 예방 접종을 하고 있다. 2020.10.13. 뉴시스
청소년 사이에서 인플루엔자(독감)가 크게 번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도 다시 늘고 있다.
2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13~19일) 13~18세 독감 의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 당 41.8명으로 집계됐다. 전주(32.8명) 대비 27.4% 증가한 것이다. 연령별로 13~18세 독감 의심환자의 전주 대비 증가폭이 전 연령대 중 가장 컸다. 그 다음은 △7~12세 22.7명 △19~49세 18.2명 △1~6세 12.2명 순이었다.
예년에도 독감은 소아 청소년을 중심으로 유행했다. 다만 올해는 지난 2년 동안 철저한 마스크 착용 등의 이유로 확산되지 않았던 독감 등 호흡기 바이러스가 더욱 퍼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소영 기자 k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