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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기복 심한 방은희 “결혼해서 더 외로워”…오 박사 “착각”

입력 | 2022-11-25 18:24:00


 35년 차 배우 방은희가 “미치고 팔짝 뛸 만큼 외롭다”고 토로한다.

25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방은희의 고민이 공개된다.

이날 방은희는 “미치고 팔짝 뛸 만큼 외롭다”며 “침대에 누우면 순간 드는 외로움에 번쩍 잠이 깬다”고 밝혔다. 이어 “‘외롭게 늙어 가면 어떡하지?’라는 고민 때문에 사무치는 외로움으로 잠을 못 자 약까지 처방받았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MC 박나래는 “저도 외로울 때 영원한 짝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공감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인생을 살면서 몸서리칠 정도로 외로운 3번 시기가 있다”고 설명하며 연령대별로 다르게 느껴지는 외로움에 관해 이야기한다.

또한,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낄 때 외로움이 줄어든다”고 덧붙인 오은영은 방은희에게 이전 결혼 생활에 대해 묻는다. 방은희는 “두 번의 결혼 모두 한 달 만에 결심했다. 결혼해서 더 외로웠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오은영 박사는 ‘한 달’의 의미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며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고든다.

오은영 박사는 방은희를 향해 “의미 있는 사람이 옆에서 온기를 주면 심연의 깊은 외로움과 허전함이 덮어질 거라 생각한다”며 꼬집었고, “그걸 ‘사랑’이라 착각하고 있다”며 뼈를 때린다.

한편, 방은희는 본인 성격에 대해 감정 기복이 심하다며 “(감정이) 내리막일 때 결정한 게 결혼, 오르막일 때 결정한 게 이혼이었다”고 고백한다. 실제로 상담이 진행되는 동안 울다가 웃는 등 급변하는 감정을 보이는 방은희를 날카로운 눈빛으로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방은희를 ‘경조증’이라 분석하며 냉철한 상담을 이어간다.

특히 ‘경조증 체크리스트’를 진행하던 중 방은희는 ‘이유 없는 사고가 연달아 일어나는 것만 같은 경험을 한 적 있다’는 문항에 격한 공감을 보인다. 생일만 되면 의문의 사건·사고가 났었다는 방은희는 얼굴 3도 화상, 손가락이 믹서기에 갈리는 등 발생한 일에 대해 설명한다.

방은희의 아찔한 이야기에 오은영 박사는 이내 그녀가 겪어온 생일의 진실을 밝혀낸다. 예상치 못한 분석에 스튜디오 전체가 놀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