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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 참패’ 이란, 종료 직전 2골로 웨일스 꺾고 기사회생

입력 | 2022-11-25 21:10:00

게티이미지뱅크


2022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에서 잉글랜드에 6골을 내주며 참패를 당했던 이란이 종료 직전 기적 같이 2골을 몰아치며 대회 첫 승을 챙겼다.

이란은 25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웨일스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B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이란은 4-4-2 포메이션으로 메흐디 타레미와 사르다르 아즈문이 공격을 이끌고 중원에는 에산 하지사피, 사에드 에자톨라히, 아마드 노우롤라히, 알리 골리자데가 자리했다. 4백 라인에는 밀라드 모하마디, 마지드 호세이니, 모르테자 푸랄리간지, 라민 레자에이안이 서고 호세인 호세이니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서는 웨일스는 3-5-2 포메이션으로 키퍼 무어와 가레스 베일이 투톱에 서고 네코 윌리엄스, 해리 윌슨, 에단 암파두, 코너 로버츠가 중원을 맡았다. 3백 수비 라인에는 벤 데이비스, 조 로든, 크리스 메팜이 서고 웨인 헤네시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15분 이란의 골리자데가 아즈문의 패스를 받아 골문을 열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고 이후 양 팀은 소득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초반 이란은 거세게 웨일스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6분 아즈문과 골리자데가 연이어 골대를 강타하면서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이후에도 이란은 계속해서 웨일스 골문을 공략했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 후반 40분 웨일스 헤네시 골키퍼가 퇴장을 당하며 경기가 요동쳤다. 결국 이란은 후반 추가 시간 교체 투입으로 그라운드를 밟은 루즈베 체시미가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고 곧바로 라민 제자이안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로 이란은 1승 1패를 기록하면서 조 2위로 올라섰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