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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주장 “우린 항상 어려움 이겨냈어…한국전도 헤쳐 나갈 것”

입력 | 2022-11-26 14:25:00


가나 축구대표팀의 주장 안드레 아예우(33·알사드)가 한국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트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를 상대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벌인다.

24일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기며 승점 1점을 획득한 한국은 가나를 잡아야 조별리그 통과의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첫 경기에서 포르투갈에 2-3으로 패한 가나도 한국전 승리가 절실한 것은 마찬가지다.

아예우는 한국전을 앞두고 팀이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 전의를 불태웠다.

25일 가나 사커웹에 따르면 아예우는 “우린 매우 어려운 조건에서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며 “가나는 항상 어려운 상황을 이겨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다음 한국전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 확신한다”며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좋은 플레이를 했고 더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전했다.

가나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에서 그룹 G조에서 남아공을 따돌리고 최종 예선에 올랐으며, 나이지리아를 누르고 통산 4번째 월드컵 본선(2006, 2010, 2014, 2022년) 진출에 성공했다.

가나는 포르투갈과의 첫 경기에서도 비교적 선전했다. 공격에서는 빠른 발을 앞세워 날카로움을 보였으나 반대로 수비에서는 약점도 보였다. 몇 차례 실수로 인해 포르투갈에 3골을 내주며 패했다.

아예우는 0-1로 밀리던 후반 28분 동점골을 기록했으나 가나는 포르투갈의 주앙 펠릭스, 하파엘 레앙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그는 “축구에서는 항상 실수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하며, 그것이 막판에 우리에게 일어났다”며 “포르투갈이 2~3번째 골을 빠르게 넣어서 우리는 회복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우린 잘 회복해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예우는 마르세유(프랑스), 스완지시티, 웨스트햄(이상 잉글랜드), 페네르바체(터키)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카타르리그의 알사드에서 뛰고 있다. 한국 대표팀의 베테랑 미드필더 정우영의 동료이기도 하다.

아예우는 A매치 통산 111경기에 나가 24골을 넣은 간판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윙어다. 동생인 조던 아예우(31)도 같은 가나 국가대표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뛰고 있다.

한편 25일 비공개로 회복 훈련을 진행했던 가나는 이날 도하에서 훈련을 통해 담금질에 나선다. 전면 공개로 회복에 중점을 뒀던 한국도 도하의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가나전에 대비한 훈련을 진행한다.

(도하(카타르)=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