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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유나 18득점’ 도로공사, GS칼텍스에 3-0 승…KB손해보험은 5연패

입력 | 2022-11-26 18:22:00

공격하는 배유나. KOVO 제공

KB손해보험의 외국인 선수 니콜라. KOVO 제공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완파하고 3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도로공사는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GS칼텍스를 3-0(25-19 25-22 25-23)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도로공사는 5승4패(승점 15)를 기록하며 4위 KGC인삼공사(4승4패·승점 11)를 승점 4점 차로 따돌렸다. 2위 흥국생명(7승2패·승점 20)과 격차도 승점 5점으로 좁혔다.

한국도로공사는 배유나(18득점)와 카타리나(14득점), 박정아(12득점)가 44득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블로킹과 서브 싸움에서도 GS칼텍스에 13-8, 4-1로 크게 앞섰다.

반면 GS칼텍스는 공격성공률이 29.9%에 그치며 답답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3승6패(승점 10)가 된 GS칼텍스는 세트 득실률에서 IBK기업은행에 밀려 6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1세트를 25-19에서 따낸 한국도로공사는 2세트에서 GS칼텍스의 반격에 고전,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23-22에서 배유나와 카타리나가 연거푸 공격을 성공시키며 흐름을 가져왔다.

3세트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24-21에서 연속 실점을 허용, 24-23까지 쫓겼다. 하지만 배유나가 오픈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따내며 기분 좋은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한편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KB손해보험이 한국전력에 0-3(21-25 25-27 19-25)로 완패하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KB는 9일 현대캐피탈전부터 5연패를 당했는데 셧아웃 패배가 4차례나 됐다. 3승6패(승점 9)가 된 6위 KB는 중위권과 격차도 벌어졌다. 3위 한국전력, 4위 OK금융그룹(이상 5승4패·승점 15)과 승점 6점 차다.

KB는 외국인 선수 니콜라가 22득점(공격성공률 56.4%)으로 부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이 뒤를 받치지 못했다. 또 블로킹과 서브 싸움에서도 한국전력에 5-10, 1-4로 크게 밀렸다.

한국전력 선수들은 각종 기록을 새로 썼다.

박철우는 10득점 및 8개의 공격 득점을 올려 V리그 남자부 최초로 개인 통산 6500득점(6502점)과 공격 득점 5500점을 달성했다.

신영석도 블로킹 득점 2개를 더하며 개인 통산 1056개로 이 부문 1위 이선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신영석은 블로킹 득점 1개를 추가하면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