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하는 배유나. KOVO 제공
KB손해보험의 외국인 선수 니콜라. KOVO 제공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완파하고 3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도로공사는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GS칼텍스를 3-0(25-19 25-22 25-23)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도로공사는 5승4패(승점 15)를 기록하며 4위 KGC인삼공사(4승4패·승점 11)를 승점 4점 차로 따돌렸다. 2위 흥국생명(7승2패·승점 20)과 격차도 승점 5점으로 좁혔다.
반면 GS칼텍스는 공격성공률이 29.9%에 그치며 답답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3승6패(승점 10)가 된 GS칼텍스는 세트 득실률에서 IBK기업은행에 밀려 6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1세트를 25-19에서 따낸 한국도로공사는 2세트에서 GS칼텍스의 반격에 고전,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23-22에서 배유나와 카타리나가 연거푸 공격을 성공시키며 흐름을 가져왔다.
3세트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24-21에서 연속 실점을 허용, 24-23까지 쫓겼다. 하지만 배유나가 오픈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따내며 기분 좋은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한편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KB손해보험이 한국전력에 0-3(21-25 25-27 19-25)로 완패하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KB는 외국인 선수 니콜라가 22득점(공격성공률 56.4%)으로 부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이 뒤를 받치지 못했다. 또 블로킹과 서브 싸움에서도 한국전력에 5-10, 1-4로 크게 밀렸다.
한국전력 선수들은 각종 기록을 새로 썼다.
박철우는 10득점 및 8개의 공격 득점을 올려 V리그 남자부 최초로 개인 통산 6500득점(6502점)과 공격 득점 5500점을 달성했다.
신영석도 블로킹 득점 2개를 더하며 개인 통산 1056개로 이 부문 1위 이선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신영석은 블로킹 득점 1개를 추가하면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