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포상설’에 대해 듣자마자 실소를 터뜨리는 사우디 공격수 살레 알셰흐리(오른쪽). (트위터 갈무리)
25일(현지시간) 미국 CBS 스포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감독 에르베 르나르와 공격수 살레 알셰흐리(29)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롤스로이스 소문’에 대해 질문받았다.
한 기자가 알셰흐리에게 질문하고 싶다며 “아르헨티나를 이긴 보상으로 사우디 대표팀 모든 선수가 롤스로이스를 선물 받는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알셰흐리는 “우리는 조국을 위해 뛰는 것이며 최선을 다할 뿐이다. 이 자체가 우리에게 최고의 성취다”라고 말해 기자를 머쓱하게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축구대표팀이 강팀 아르헨티나를 꺾자 얼싸안은 빈 살만 왕세자 가족. (인스타그램 갈무리)
르나르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22일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C조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2-1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국왕령으로 승리 다음 날인 23일을 임시 공휴일로 제정했다. 개인 자산으로만 약 2500조원을 소유해 전 세계 최고 부호로 알려진 빈 살만 왕세자도 가족과 얼싸안은 장면을 SNS에 공개하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승리에 열광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