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스타트 포털’ 구축 외국펀드 심사도 전산화하기로
금융당국이 금융권 신사업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인허가 심사 업무를 단축하고 투명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the F.A.S.T. 프로젝트 #05’를 발표했다. 금감원은 우선 내년 상반기(1∼6월) 중 ‘스타트(START) 포털’ 시스템을 구축해 금융업 신규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의 인허가 심사 기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기업들은 이 포털 시스템으로 사전 협의를 신청하고 문자메시지(SMS) 등을 통해 담당자와 대기 순서, 면담 일정 같은 진행 상황을 안내받게 된다.
외국 펀드와 일반 사모펀드의 등록 및 보고 시스템을 내년 중 전산화해 심사 기간을 단축하고 심사 예측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외국 펀드에 대해선 별도 시스템을 개발해 등록 신청부터 심사, 결과 통보 등 전 과정을 전산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내년 1분기(1∼3월)에 ‘상품 심사 연관 부서장 일괄협의체’를 신설한다. 이를 통해 신규 금융상품은 접수 5영업일 이내에 검토 부서와 처리 방향 등이 결정될 예정이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