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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업계, 친환경 경영 바람

입력 | 2022-11-28 03:00:00

GS25, PB에 탄소성적표지 인증
세븐일레븐, 폐플라스틱 재활용
CU, 폐식용유 수거시스템 도입



편의점 GS25는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자체브랜드(PB)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23일 환경성적표지 인증 확대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GS리테일 제공


편의점업계가 친환경 경영에 힘쓰고 있다. 자체적으로 친환경 상품을 도입하는 것은 물론이고 환경 전문업체와 협업해 폐플라스틱·폐식용유 수거 등 탄소 저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7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자체브랜드(PB) 상품에 탄소성적표지 인증 확대를 추진한다. GS리테일은 23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PB 상품을 내놓아 GS25 등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GS25 관계자는 “지속가능 경영이 구현될 수 있도록 탄소성적표지 인증 확대를 진행한다”고 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환경 엔지니어링 스타트업 ‘테라블록’과 손잡고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테라블록은 세븐일레븐이 지난달 롯데벤처스 등과 손잡고 진행한 스타트업 경연무대 ‘편의점 유통플랫폼 혁신 오픈스테이지’에서 선정된 혁신 기업이다. 세븐일레븐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함께 테라블록에 사업화를 지원하는 등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이 세븐일레븐의 혁신 사업이 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자체 포스기를 활용한 폐식용유 스마트 수거 시스템을 도입한다. BGF리테일은 25일 친환경 리사이클링 플랫폼인 올수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폐식용유 회수율 확대를 통한 자원 순환 체계 구축에 나선다. 포스기를 통해 폐유 시세를 확인하고 수량을 입력하면 정해진 방문일에 폐유를 수거한다. 폐수는 재활용 공장에서 바이오디젤과 사료 등 대체에너지로 재가공된다. CU는 1년간 CU에서 발생하는 폐유 약 277t을 재활용해 탄소 약 463t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