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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최단시간 골 나왔다…역대 월드컵 최단시간 골은?

입력 | 2022-11-28 13:13:00


캐나다의 신성 알폰소 데이비스가 28일(한국시각) 현재 2022 카타르 월드컵 최단 시간 골을 터트렸다. 그는 이날 크로아티아와의 조별리그 2차전 경기가 시작된 후 68초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그의 벼락 같은 골도 역대 월드컵 최단 시간 득점 톱10에 드는 기록이 아니다.

역대 월드컵 최단 시간 골은 2002한일월드컵 한국과 터키의 3·4위전에서 나왔다. 당시 터키 대표팀 스트라이커 하칸 쉬퀴르가 킥오프 11초 만에 홍명보의 공을 가로채 득점을 기록했다. 아직까지 깨지지 않고 있는 월드컵 역사상 최단 시간 득점이다.

2위는 체코슬로바키아의 바클라프 마세크가 1962 칠레월드컵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기록한 16초 만에 넣은 골이다.

이어 독일의 에른스트 레흐너가 1934 이탈리아 월드컵 3·4위전에서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넣은 25초가 3위, 1982 멕시코 월드컵에서 잉글랜드와 프랑스전에서 나온 잉글랜드의 브라이언 롭슨의 27초 골이 4위다.

5위는 2014 브라질 월드컵 미국과 가나전에서 미국의 클린트 뎀프시가 전반 32초 만에 넣은 골이다. 뎀프시는 이 골로 월드컵에서 세 대회 연속 골을 터트린 첫 번째 미국 선수가 됐다.

6위는1978년 아르헨티나월드컵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나온 프랑스의 베르나르드 랑콩프가 기록한 31초다. 프랑스는 랑코프가 선제골을 기록했으나 이탈리아에게 1:2 역전패를 허용하며 빛을 바랬다.

7위는 1938 프랑스 월드컵에서 동시에 나왔다. 스웨덴의 아르네 니베리가 헝가리를 상대로 35초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같은 대회에서 프랑스의 에밀 배낭트는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35초만에 골 맛을 봤다. 이 골도 35초만의 득점으로 최단시간 월드컵 골 공동 7위에 올랐다.

8위 역시 공동 기록이다. 1930 우루과이 월드컵에서 루마니아의 알베르트 데슈가 페루를 상대로 경기 시작 50초 만에 득점을 올렸다. 이어 1966 잉글랜드 월드컵에서도 북한의 박승진이 포르투갈을 상대로 골을 기록해 공동 8위에 올랐다. 이는 아시아가 보유한 역대 월드컵 최단시간 골 톱 10이다.

9위는 파라과이의 셀소 아얄라가 주인공이다. 그는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당시 아프리카 강호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어 20년 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최단시간 10위 골이 나왔다. 덴마크 대표팀의 마티아스 요르겐스가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55초만에 골을 넣어, 역대 월드컵 최단시간 골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