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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열어 7년간 수출상담 1조 원 성과

입력 | 2022-11-29 03:00:00

[DA 스페셜]
롯데홈쇼핑



독일에서 열린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행사 모습.


경기침체로 중소기업의 경제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홈쇼핑은 2016년부터 동반성장 프로그램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운영하며 수출 지원을 돕고 있다.

올해 엔데믹을 맞아 오프라인 상담회를 확대하며 현장 바이어와 직접 소통 창구를 강화했다. 최근에는 롯데홈쇼핑 단독으로 진행해온 수출 상담회를 6개 유통 계열사(홈쇼핑, 백화점, 마트, 면세점, 하이마트, 코리아세븐)가 함께 진행하는 그룹 차원의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 사업으로 규모를 확대했다.

향후 롯데홈쇼핑은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통해 경쟁력 있는 K브랜드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는 상생경영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7년간 K브랜드 해외수출 상담액 1조 원 성과


롯데홈쇼핑의 중소기업 해외 판로 지원 프로그램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대만을 시작으로 베트남, 태국, 미국 등 총 15회 행사를 진행해 1000여 개 중소기업의 우수상품을 10여 개 국가에 소개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경영상 어려움이 가중된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늘리고자 참여 업체 수를 코로나 이전 대비 30% 이상 확대했다. 현재까지 누적 수출상담 금액은 1조원을 돌파했으며, 우수한 상품 소싱 능력으로 선별한 상품들도 현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독일·미국 등 K브랜드 잠재 시장 개척


롯데홈쇼핑은 올해 엔데믹을 맞아 본격적으로 오프라인 상담회를 확대하고 K브랜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는 잠재 시장 판로개척에 나섰다. 9월 5일부터 이틀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행사가 대표적인 사례다. 프리미엄 가전 수요가 높은 독일 시장을 겨냥해 세계 3대 가전박람회 중 하나인 ‘국제가전박람회(IFA) 2022’와 연계했다. 국내 중소 가전기업 50개사가 참여했으며, 독일 및 유럽 바이어 70여 명이 온·오프라인 상담회에 참여했다.

독일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 이후 한류 열풍으로 K소비재 선호도가 높은 미국 뉴욕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했다. 뉴욕 맨해튼 남동부에 위치한 전시 공간 ‘피어17’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를 비롯해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 현장은 오프라인 수출 상담, 샘플 쇼케이스, 이벤트 홀 등 총 세 구역으로 구성됐다. 수출 상담회에는 식품, 뷰티, 생활용품 등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120개사가 참여했으며 기존 등록된 인원보다 2배가 넘는 320여 명의 글로벌 바이어가 몰렸다.

한류 메이크업 열풍으로 ‘쿠션’ ‘앰풀’ ‘리무버 스틱’ 등 기능성 화장품부터 최신 기술이 적용된 미용기기 등 K뷰티 브랜드 전반에 대한 관심도가 높게 나타났다.

식품 명인이 제조한 ‘고추장’, 전남 신안군 염전에서 제조한 ‘천일염’ 등 국내산 식재료를 비롯해 ‘춘천 메밀막국수’ ‘떡볶이’ 등 한식 밀키트를 제조하는 기업 부스에도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그 결과 누적 상담건수 500건 이상, 수출상담액은 5106만 달러에 달했다. 100여 개 푸드, 뷰티 브랜드가 전시된 ‘샘플 쇼케이스’ 홍보관에는 관람 편의성을 고려해 제품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QR코드도 배치했다.




업계 최고 수준 동반성장 프로그램 운영


롯데홈쇼핑은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필두로 파트너사의 성장을 돕는 ‘상생경영’ 실천을 위해 차별화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홈쇼핑 방송 편성 시 중소기업 상품 비중을 70% 이상 유지하고 있다. 2013년부터 홈쇼핑 방송 경험이 없는 중소기업 입점을 돕는 수수료 우대 방송 ‘상생하우스’를 운영하며 현재까지 1200회가 넘는 방송을 진행했다.

또한, 파트너사 경영 활동에 필요한 자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결제대금을 7일 이내 100% 현금으로 조기 지급하고 있다. 이 외에도 동반성장펀드 2000억 원, 무이자 대출 100억 원, 재기자금 지원금 5억 원 등 경제적 지원방안을 마련해 실질적 도움을 확대하고 있다.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