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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출전 금지’ 러시아, 유럽서 아시아로 소속 옮길 가능성

입력 | 2022-11-28 14:16:00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이 27일 오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2.11.27/뉴스1 ⓒ News1


‘러시아축구협회(RFU)’가 유럽축구연맹(UEFA)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으로 옮기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RFU는 현재 UEFA 소속이지만 AFC 소속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알렉산더 듀코프 RFU 위원장의 말을 인용해 다수의 러시아 언론이 보도했다.

그는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이 같은 방안이 시기상조라고 판단했지만, “지금은 우리가 고려해야 할 기회”라고 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피파)은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축구 국가대표팀과 소속 클럽팀 등 모든 러시아의 축구팀이 피파와 유럽 대회 출전을 전면 금지했다.

이에 RFU와 러시아의 4개 팀은 이 같은 피파의 결정에 대해 항소했지만,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이를 기각하고 방침을 유지했다.

그는 아직 AFC는 러시아는 아직까지 UEFA 소속이며, AFC 관계자들과 논의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

러시아가 AFC로 소속을 바꾸면 대표팀과 클럽들은 UEFA 주관이 아닌 아시안컵 혹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할 수 있다.

앞서 러시아 축구 대표팀은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패스A에서 부전패로 탈락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