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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野지도부가 尹과 회동 거부…회동 노력 계속”

입력 | 2022-11-28 16:55:00


대통령실은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 예산안에 대한 여야 합의가 안되면 ‘삭감 수정안’을 제출해 단독 처리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데 대해 “여야가 충분히 심의하고 협의 속에 (정부 예산안이) 통과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 대표가 정부 동의 필요한 증액 빼고 삭감 예산안을 올린다고 한다’는 취재진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이번 예산안은 윤 정부가 처음 국회에 제출한 예산안”이라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 기대와 바람을 담아 다양한 국정과제 실현을 위한 예산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건전 예산 기조 속에서 약자복지를 강화하고 미래 동력을 만들기 위한 예산”이라며 “여야 모두 책임감을 좀 더 갖고 국민의 삶과 국가의 기조, 철학이 담긴 예산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길 바란다”라고 부연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야당 지도부와의 연내 회동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윤 대통령은 취임 후 두차례 국회를 찾았다. 연설에 앞서 간담회를 하는게 상례인데 이게 이뤄지지 않았다. 야당 지도부의 거부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여야 대표를 만날 다양한 노력은 계속할 것”이라며 “현안이 존재하고 있고 여러 상황들이 있는 만큼 대화의 시간이 언젠가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여당 지도부와 국민의힘 친윤계 4인방을 한남동 관저로 불러 만찬을 함께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