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고위전략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기로 입장을 정했다. 탄핵소추안에 대해서도 추가로 검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윤석열 정부의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엄중히 물어달라는 국민과 유족의 뜻을 받들어 그동안 (이 장관이) 스스로 물러나든지 대통령이 파면시키든지 하라고 기다리고 또 기다려왔다”고 말했다.
28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가 국회 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국무위원에 대한 해임건의안은 국회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 발의와 재적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돼 민주당이 단독으로 추진할 수 있다.
다만 국회에서 통과되더라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무력화 될 수 있다. 앞서 지난 9월 민주당은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의결한 바 있으나 윤 대통령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