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2022 FIFA 한일월드컵 20주년 기념 ‘2002 월드컵 레전드 올스타전’에서 히딩크 전 감독이 박지성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6.5/뉴스1
박지성이 핸들링 파울로 보인 가나의 선제골이 인정되자 아쉬움을 표했다.
SBS 축구 해설위원 박지성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 대 가나 전 중계에 나섰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은 전반전 초반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나 모하메드 살리수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배성재는 “일단 선제골이 된 상황”이라며 “아예우가 뒷발로 미는 듯했지만 살리수의 다리가 마지막에 닿았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느린 화면으로 다시 봤을 때 아예우의 손에 맞아 튕긴 공을 살리수가 넣은 것으로 보였다.
주심은 잠시 판독을 하는 듯했으나 그대로 골이 인정됐다. 이승우는 “저게 핸들링 파울이 아니면 도대체 어떤 게 핸들링이라는 거냐”라며 황당해 했다.
박지성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완벽하게 손에 맞는 게 보였는데”라면서 “심판이 직접 그 장면을 봤으면 어땠을까, 그랬다면 판정이 바뀌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초반 좋은 분위기였기 때문에 여기에 동요하지 않아야 한다. 분명히 우리에게도 찬스가 온다”라며 “실점에 대한 동요 없이 경기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 대표팀은 지난 24일 진행된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챙겼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