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악마와 시민들이 28일 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를 응원하며 후반 2대3으로 끌려가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2.11.28/뉴스1
늦은 시간과 코로나19로 실내에서 관람하는 ‘집관족’이 늘면서 치킨업계가 월드컵 특수를 누리고 있다. 우루과이전에 이어 가나전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축구엔 치킨”이란 공식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대한민국 경기가 열린 날 치킨 프랜차이즈 3사는 모두 10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나타냈으며, bhc치킨은 전주보다 무려 300%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가 열린 28일 매출이 전주 대비 150%, 전월 대비 160% 올랐다.
bhc치킨은 전주 동기 대비 무려 312%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전월 대비해서는 297% 올랐다. bhc치킨은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자사앱 서버를 3배 확충하고, 물량 확보를 위해 물류 배송도 늘렸다.
BBQ도 큰 폭의 매출 상승률을 거뒀다. BBQ의 매출은 전월 대비 무려 220% 뛰었으며, 전주보다도 190% 급등했다.
우루과이전이 열린 24일보다는 매출이 4% 증가했다. 우루과이전 당일 배달앱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해 가나전을 앞두고 대비책을 마련했던 게 주효했다.
BBQ는 가나전을 앞두고 자사앱 서버를 증설하고,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서버를 관리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배치했다. 여기에 매장마다 운영 인력을 추가하고, 주말간 원부재료를 확충해 영업을 준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