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쇼핑몰에서 시민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뉴스1
지속적인 물가인상에도 불구하고 외부활동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동월 대비 7.3% 상승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오프라인(6.4%)과 온라인(8.2%) 모두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년 동월 대비 7.3% 상승했다.
오프라인에서는 물가인상, 전년 대비 온화한 날씨 등으로 계절가전·대형가전 판매가 저조한 반면, 외부활동 증가 영향으로 패션·잡화, 아동·스포츠 등은 판매가 늘어났다.
상품군별 매출을 살펴보면, 서비스·기타(19.3%), 식품(10.5%)등의 매출은 상승했으나 가전·문화(-2.5%), 생활·가정(-2.1%) 상품군의 매출은 하락했다. 오프라인에서는 가전·문화(-20.9%) 분야가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아동·스포츠(19.7%), 패션·잡화(10.1%) 분야 등에서 매출이 늘어났다. 온라인은 서비스·기타(32.2%), 식품(15.6%), 패션·잡화(4.8%) 분야를 비롯해 아동·스포츠(-4.9%)를 제외한 전 품목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구매건수·구매단가는 외부활동 증가로 모든 오프라인 업태의 방문객이 늘어나며 전체 구매건수(9.2%)가 증가했으며 가전 판매 부진 등으로 대형마트의 구매단가가 감소해 전체 구매단가(-2.6%)는 감소했다.
업태별 매출 비중은 전년 동월 대비 온라인 매출 비중이 소폭 증가(0.5%p)했다. 특히 오프라인 업태 중 백화점(0.1%p)·편의점(0.6%p)의 매출 비중은 늘고, 대형마트(-1.0%p)·준대규모점포(-0.1%p)는 감소했다.
유통업체별 매출동향을 보면, 대형마트(-0.5%)의 매출은 소폭 하락했으나 백화점(8.0%)·편의점(11.2%)?준대규모점포(3.5%)의 매출이 상승세를 유지하며 전체 매출은 6.4% 증가했다.
준대규모점포는 일상용품(-3.2%) 등의 매출이 감소했으나 물가인상에 따른 외식수요의 내식 전환으로 가공식품(9.4%), 신선·조리식품(5.2%) 등에서 매출이 크게 상승하며 전체 매출은 3.5% 늘어났다. 점포당 매출을 보면, 백화점(8.0%)·편의점(2.7%)·SSM(2.7%) 등 모든 업태에서 증가했으며, 점포수는 대형마트(-1.6%)에서 소폭 감소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