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주 캘리포니아가 4년째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내무부 산하 매립국은 2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도 새크라멘토, 주 최대 도시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곡창지대 센트럴밸리 등에 물을 공급하는 주 최대 저수지 섀스타 저수지 수량이 역대 최저 수준인 31%라고 밝혔다.
매립국은 이날 이른 우기에도 불구하고 가뭄 상태가 지속됨에 따라 ‘보존 조치’ 경보를 발령하고 주내 각 도시 및 산업 당국에 대비를 촉구했다. 통상 캘리포니아는 11월부터 우기에 접어들어 이듬해 2월까지 연중 강우량 대부분에 해당하는 비가 내린다.
CVP는 연방정부가 실시하는 수자원 사업으로 캘리포니아 전역에 필요 식수와 용수를 제공하는 대규모 수자원 시스템이다. 캘리포니아는 CVP와 함께 주 정부 차원에서 수자원 사업(SWP)을 시행하고 있는데 이는 주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축으로 작용한다.
(서울=뉴스1)